위·대장 내시경 후 “용종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됐습니다”라는 결과를 받으면 누구나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모든 용종이 암으로 변하는 건 아니고, 헬리코박터균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감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검사 결과지를 어떻게 해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위·대장 내시경 결과지에서 자주 보이는 용어
결과지를 보면 생소한 용어들이 많겠지만, 아래 몇 가지 핵심 용어만 알아두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용어 | 의미 |
---|---|
용종(Polyp) | 위나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혹처럼 튀어나온 상태. 대부분은 괜찮지만, 일부는 암이 될 수 있어요. |
선종(Adenoma) |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말합니다. 특히 대장 선종은 주의해야 합니다. |
비선종성 용종 | 염증 때문에 생긴 용종처럼 암 위험이 낮은 착한 용종입니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 위 점막에 사는 세균으로, 위염, 위궤양, 그리고 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생검(Biopsy) | 조직을 떼어내 현미경으로 자세히 검사하는 과정입니다. |
소화기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GERD): 증상·유발음식·치료 도 함께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2. 용종 결과 해석과 관리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종류와 크기에 따라 추적 검사 주기가 달라집니다.
- 1개 이하, 작고 비선종성 용종 →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보통 3~5년 후에 추적 내시경을 권합니다.
- 선종성 용종(암 전 단계) → 용종의 크기나 개수에 따라 6개월~2년 이내에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대장 용종 절제 후 → 용종을 제거했다면 1주일 정도는 격한 운동이나 음주를 피하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 위 용종(위선종) → 위 용종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TIP: 대장 용종을 제거한 경험이 있다면, 가족력이나 식습관에 따라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정기 검진 주기를 조금 더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용종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식습관 관리도 필요합니다. 특히 기름지고 짠 음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식사 후 복통이 반복된다면 지방 많은 식사 후 복통 대처 글을 참고하세요.
3. 헬리코박터균 결과표 해석
검사 종류 | 설명 | 판정 기준 |
---|---|---|
CLO(요소분해효소) 검사 | 내시경 중 위 조직 일부를 검사 | 색 변화로 양성/음성 판정 |
혈청 항체 검사 | 과거 감염 여부 확인 | 항체(+): 과거 또는 현재 감염 |
호기 검사(Urea Breath Test, 날숨검사) | 치료 후 재감염 확인용 | 치료 후 4주 이상 경과 후 시행 |
대변 항원 검사 | 소아 및 고령층에서 사용 | 항원 검출 시 양성 |
4. 헬리코박터균 양성 시 치료
균이 발견되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1차 치료 : 2가지 항생제(아목시실린 + 클라리스로마이신) + PPI(위산억제제) 2주동안 복용
- 2차 치료 : 1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내성이 있다면 항생제를 바꿔서 다시 치료합니다.
- 치료 성공률 : 70~90%
- 치료 후 4~6주 뒤 재검사(호기 검사) 필수
치료 중에는 위산억제제, 항생제 복용 시간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5. 치료 후 재검 및 생활관리
-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 과식은 위산을 많이 분비하게 해서 재발 위험을 높입니다.
-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2시간 이상 간격을 두세요.
- 금연과 금주는 필수입니다.
- 정기적으로 내시경 추적 검사를 받는 것(보통 1~2년 주기)이 중요합니다.
검사 주기와 생활습관의 균형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 전반의 균형 잡힌 루틴은 수면·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글을 함께 참고해보세요.
핵심 요약
- 용종 : 대부분은 착하지만, ‘선종성 용종’이었다면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수예요.
- 헬리코박터균 : 조기에 발견하면 항생제 치료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 검사 후 관리 : 자극적인 식습관을 조절하고,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신 재검 일정을 잊지 않고 체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