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성인 vs 소아 증상·진단·치료 차이 이해하기

ADHD 성인 vs 소아: 증상·진단·치료 차이 이해하기

ADHD 많이 들어보셨죠? 풀네임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입니다. 이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ADHD는 집중력 부족이 아니라, 주의 조절, 충동 억제,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능력까지 포함된 신경 발달 장애입니다. 많은 분들이 ADHD를 어린아이들에게만 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환자의 약 50~70%는 성인까지 증상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 ADHD와 소아 ADHD는 나타나는 증상, 일상생활에 미치는 문제, 진단 기준의 방식이 매우 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핵심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ADHD: 성인과 소아에서 무엇이 다를까요?

ADHD의 근본적인 원인은 동일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나이가 들면서 환경적 요구에 맞춰 크게 달라져 나타난다고 합니다.

1. 증상 표현 방식의 차이

[소아 ADHD]

눈에 바로 보이는 외향적 과잉행동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거나 뛰어다니고, 시끄럽게 떠는 등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참을성이 없는 모습이 특징이며 수업 중 충동적인 행동으로 동급생들을 방해하거나 훈육으로 통제가 되지 않아 문제를 겪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성인 ADHD]

과잉행동은 줄어들고 대신 내부적인 초조함이 나타납니다. 몸은 가만히 있지만 마음이 계속 바쁘고 분주하며, 생각이 너무 많아 집중이 어렵다 보니 업무를 마감 기한 안에 처리하기 어려워 집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비나 감정적으로 욱하는 말투와 같은 충동성이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주의력 문제의 양상 차이

[소아 ADHD]

숙제나 학습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부모나 교사의 지시를 끝까지 듣지 못해 쉬운 실수를 반복합니다. 아이 스스로 이러한 현상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다 보니 주로 부모나 교사가 먼저 이상함을 느껴 병원을 찾게 됩니다.

[성인 ADHD]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지 못해 업무가 계속 미뤄지고 마감 시간에 쫓기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문서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약속 시간도 잘 지키지 못하다 보니 주변에 평판도 나빠지고 이러한 문제가 감정 조절 및 대인 관계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성인 ADHD는 소아 ADHD에 비해 사회 생활, 재정 관리 등 현실적인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3. 실행 기능 (Executive Function) 문제의 차이

실행 기능은 계획을 세우고, 순서를 정하며, 목표를 향해 행동을 조직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성인 ADHD에서는 이러한 기능 장애가 더 두드러집니다.

[성인 ADHD에서 흔한 실행 기능 문제]

성인 ADHD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실행 기능의 문제는 ‘정리 정돈의 어려움’입니다.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못해 잃어버리는 일이 잦습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많으면 우선순위를 설정하지 못해 어디서부터 일을 시작해 할지 몰라 일을 시작하기까지 남들보다 오래 걸립니다. 또한 한 가지 작업에 몰두하다가 다른 작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실행 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부모나 교사가 대신 계획을 세워주고 조율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행 기능 측면에서는 성인만큼 문제가 심각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정서 및 감정 조절 문제의 차이

[소아 ADHD]

주로 충동적인 언행과 쉽게 흥분하고 짜증을 내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는 또래 관계에서 갈등을 증폭 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성인 ADHD]

감정 기복이 크고 쉽게 지치며,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합니다.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분노 조절이 힘들고, 타인의 거절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절 민감성이 흔히 나타납니다. 이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심각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울·불안 증상과 뒤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울·불안 신호: 자가체크 & 도움 받는 법을 통해 현재 상태를 함께 점검해 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5. 동반 질환의 차이

ADHD는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 다른 정신과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해당 되는 질환을 아래 표에 정리해드렸습니다.

구분소아 ADHD 동반 질환성인 ADHD 동반 질환
주요 동반학습장애, 틱장애, 반항성 장애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기타알코올·물질 사용 문제, 수면장애, 충동조절장애

특히 성인의 경우 스스로가 ADHD가 있는지 몰랐던 경우가 많은데, 사실 ADHD가 우울증이나 불안증의 원인인 경우가 상당히 흔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기분 문제만 다루기보다, 불안장애: 신체 증상과 인지행동치료를 참고하여 불안·ADHD·실행 기능 문제를 통합적으로 보는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진단 기준 충족 방식의 차이

ADHD를 진단하는 기준은 동일하지만, 소아와 성인 별로 증상을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합니다.

소아의 경우 부모나 교사의 보고가 굉장히 중요하고, 학교 생활 등 여러 환경에서 명확한 ADHD 행동 양상이 보이기 때문에 주로 외부적으로 관찰된 증상들을 중심으로 진단을 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증상이 외관으로는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보이도록 스스로 감추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기 보고가 진단을 내리는 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직장 생활, 대인 관계, 재정 관리 등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기능 손상이 있는 지를 체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증상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에도 ADHD 증상이 있었다는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거의 증거가 요구될 때도 있습니다.

성인 ADHD는 어릴 적 해당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노력이나 의지의 문제”로 오인되어 비로소 성인이 되어 서야 진단을 받는 경우가 실제로도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7. 치료 접근의 차이

[소아 ADHD 치료]

우선 충동성 조절을 위한 행동 치료와 학습 환경 조정, 부모의 올바른 교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후,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등의 약물 치료가 병행됩니다.

[성인 ADHD 치료]

성인은 소아와 반대로 메틸페니데이트, 리스덱삼페타민, 아토목세틴 같은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시간 관리, 업무 조직화, 정리정돈 전략 같은 실행 기능 훈련이 필수적 입니다. 그리고 정서 안정화 및 스트레스 관리 훈련을 통해 대인 관계 갈등을 줄이는 법에 집중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인의 경우 직업, 재정, 가정 등 삶의 구조가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성인의 치료가 훨씬 개인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필요 시 항우울제·항불안제 약물치료도 병행될 수 있는데, 관련 내용은 항우울제 기본 이해에서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핵심 차이 요약 표

오늘 위에서 알려드린 내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아래 표로 정리해드렸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소아와 성인 ADHD 증상부터 치료까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구분소아 ADHD성인 ADHD
증상 형태눈에 띄는 과잉행동·산만함내부 초조·주의 조절·업무 문제
발견 주체부모·교사본인 또는 배우자
일상 영향학교·학습 성적직장·대인관계·재정 관리
실행 기능보호자의 보완으로 미숙함이 가려짐심각한 기능 저하로 이어짐
동반 질환틱, 불안, 학습 문제우울, 불안, 수면장애, 물질 문제
치료 초점행동 교정, 학습 환경 조정약물 + 실행 기능 훈련 + 감정 조절

결론

ADHD는 연령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소아는 과잉행동과 산만함이 눈에 띄지만, 성인은 과잉행동이 줄어든 대신 주의 조절, 감정 조절, 실행 기능 문제가 생활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두 연령대 모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성인은 본인이 가지고 있던 ADHD 질환을 “성격과 의지의 문제”로 오해하고 지내오다 진단을 늦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는 해당 증상이 보이면 조기 개입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하고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니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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