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갑자기 불규칙하게 뛰거나, 가슴이 ‘쿵쿵’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면, 단순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부정맥(Arrhythmia)이라는 질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심방세동이나 심실빈맥처럼 위험한 리듬 이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부정맥의 주요 증상과 진단, 치료 시기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부정맥, 심장이 보내는 신호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전달되지 않아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은 이 전기 신호로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려지거나, 때로는 불규칙해집니다.
분류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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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맥형(빠른 맥) | 분당 100회 이상 빠르게 뛰는 상태 (예: 심방세동, 심실빈맥) |
서맥형(느린 맥) | 분당 50회 이하로 느려지는 상태 (예: 동기능부전증후군) |
조기수축형 | 정상 리듬 중간에 불규칙한 박동이 끼어드는 형태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기저질환은 부정맥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통해 점검해 보세요.
• 고혈압 기본 가이드 · 혈압 정확하게 재는 법 · 고지혈증 관리
2.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쿵’하고 멈추는 듯한 느낌이 반복될 때
-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실신하거나 호흡곤란이 올 때
- 가슴이 아프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맥이 불규칙하게 느껴질 때
- 운동 중에 갑자기 맥박이 너무 빨라지거나, 밤에 누워있을 때 숨이 차는 경우
특히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과 직결됩니다. 관련 증상은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흉통·호흡곤란이 심하면 즉시 응급 (→ 심근경색 전조증상)
- 뇌졸중 FAST 체크
3. 부정맥 진단 방법
병원에서는 부정맥의 종류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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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ECG) | 심장 리듬을 기록해 부정맥의 종류를 확인 |
홀터 모니터(24시간 심전도) | 하루 동안 심장 박동 변화를 분석 |
운동부하검사 | 운동 중 리듬 이상을 확인 |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구조적 이상 확인 (심장판막, 좌심방 크기 등) |
4. 치료 방법
부정맥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맞춤으로 진행됩니다.
- 약물치료 : 항부정맥제,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을 사용해 리듬을 안정시킵니다.
- 전기적 치료 : 맥이 너무 느릴 때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고, 아주 심한 부정맥 시에는 전기충격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 시술 치료 : 카테터 절제술을 이용해 이상한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는 부위를 제거합니다.
- 원인 질환 교정 : 갑상선 문제나 전해질 이상, 혹은 카페인이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습관 등이 원인이라면 이를 먼저 고칩니다. (관련 생활 관리 팁 → 카페인·수면과 두통(리듬) 관리)
만약 맥이 갑자기 너무 빠르거나 느려지면서 실신, 심한 가슴 통증이 동반되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5. 부정맥 예방법 및 생활관리
-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줄이기
-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스마트워치 등을 활용해 평소 자신의 심박수 확인 습관화
- 과도한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 중심의 규칙적 활동
- 기저질환(혈압·혈당·지질) 동시 관리 → 고위험군 관리 루틴
핵심 요약
- 부정맥은 심장 리듬 이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 두근거림,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심전도 검사로 조기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꾸준한 생활습관 조절과 심박수 모니터링이 부정맥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