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 협심증·심근경색 증상 비교 및 대처법

관상동맥질환: 협심증·심근경색 증상 비교 및 대처법

가슴 통증의 원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기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은 아주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때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바로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져 관상동맥질환이 나타납니다. 흔히 말하는 협심증, 심근경색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은 가슴 통증이라는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혈관이 막힌 정도와 응급 상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보니 두 증상의 차이를 알고 계시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 글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의 원인과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원인과 발생 원리

1.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 경화

관상동맥질환의 대부분은 동맥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생기는 죽상반(플라크) 때문입니다. 죽상반(플라크)이라는 용어가 생소할텐데,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노폐물이 쌓여 굳어진 덩어리라고 보면 된답니다. 이 덩어리가 점차 혈관 안 쪽에서 커지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은 산소 부족 상태(허혈)에 빠지게 되죠.

이런 현상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즉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때 흔히 발생하니 지질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요 위험 인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운동 부족, 과음,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이 해당되고는 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서 모르고 지나지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가볍게 넘어가기 보다는 의심가는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1-2년에 한 번은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협심증 : 일시적인 통증

협십증이란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좁아져 일시적인 허혈(산소 부족)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때 심장 근육은 잠시 산소 부족을 겪지만 협심증으로 인해 근육 세포가 죽지는 않습니다.

[협심증의 주요 증상]

  • 가슴이 짓눌리는 듯한 조이는 통증으로, 이 때의 통증은 왼쪽 팔, 목, 턱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 운동 시 또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쉬어가면서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협심증의 분류]

  • 안정형 협심증 : 일정한 패턴으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안정형 협심증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자세한 증상의 경우 의료진 진료를 통해 받아보는 것이 좋으므로 병원을 내원하시어 정밀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불안정형 협심증 : 통증의 강도나 빈도가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라면 심근경색의 전조 현상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내에 보호자를 동반하여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 심장 근육이 죽는 응급 질환

심근경색은 혈관 내 쌓여있던 죽상반이 터지면서 피떡, 즉 혈전이 형성되어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응급 질환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완전히 멈추고, 이것이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심장 근육 세포가 괴사하여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

  •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됩니다.
  • 식은땀, 구토, 불안감, 창백함, 호흡곤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협심증 응급약으로 잘 알려진 니트로글리세린 복용에도 전혀 통증이 완화되지 않습니다.

[심근경색 응급처치법]

  • 위와 같은 증상이 발현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로 이송되어야 합니다. 분 단위로 심장 근육이 손상되므로 ‘골든타임’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 병원에서는 심전도(ECG)와 혈중 트로포닌(심근 손상 효소) 검사로 진단한다고 합니다.
  • 막힌 혈관을 뚫는 응급 관상동맥중재술(PCI), 스텐트 시술)로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 글을 읽고 인지해두면 위험한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협심증 vs 심근경색 비교 정리

구분협심증심근경색
혈류 상태부분적으로 혈류가 감소한 상태입니다.혈류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입니다.
통증 지속 시간5~10분 정도입니다.30분 이상 지속됩니다.
휴식 후 호전 여부휴식을 취하면 호전됩니다.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습니다.
심근 손상심근 괴사는 발생하지 않습니다.심근 괴사가 발생합니다.
응급성비교적 낮습니다.매우 높습니다. (즉시 치료 필요)

관상동맥질환의 진단 방법

1. 비침습적 검사

  • 심전도(ECG) : 심장 전기 신호의 변화를 파악합니다. 심전도 검사에서는 무엇을 보는지 정리해두었으니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심장 초음파 :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평가합니다.
  • 운동부하검사 : 운동할 때 혈류가 부족해지는지 확인합니다.

2. 침습적 검사

  • 관상동맥조영술 : 혈관의 좁아진 정도나 막힌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며, 필요 시 바로 스텐트 시술(PCI)을 시행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치료 및 관리

1. 약물치료

약물작용 기전
니트로글리세린혈관을 확장시켜 통증을 완화합니다.
항혈소판제피가 뭉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습니다.
베타차단제심장 박동수와 산소 소모를 줄입니다.
스타틴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죽상반(플라크)을 안정시킵니다.

2. 시술 및 수술

  • 관상동맥중재술(PCI) : 좁아진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을 넓혀줍니다.
  •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CABG) : 여러 혈관이 심하게 막혔을 때 막힌 혈관을 우회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줍니다.

예방 및 생활습관 관리

1. 식이요법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 섭취를 줄이고, 생선, 통곡물, 과일, 채소 중심의 자연식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생활습관

우선 금연과 금주는 무조건 필수적입니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정신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주 3~5회 유산소 운동과 혈압, 혈당, 지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은 재발 위험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처방 받은 약물이 있다면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예방의 핵심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론

관상동맥질환은 혈류가 줄어든 협심증과 혈류가 완전히 막힌 심근경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치명적인 합병증 유발하거나 더 나아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보니,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갈 것을 권장해 드리겠습니다.

조기에 질환을 진단하고, 꾸준한 약물 복용과 생활 습관 관리가 여러분의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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