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표 받았을 때 우선 확인 8가지

결과표 받았을 때 우선 확인 8가지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았을 때 복잡한 숫자와 어려운 용어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지표만 알고 있다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앞으로의 건강 관리 방향을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결과표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8가지 항목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1. 혈압(Blood Pressure)

  • 정상 :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입니다.
  • 경계/고혈압 : 130/85mmHg 이상이라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집에서 측정한 혈압도 계속 높게 나온다면, 고혈압 전단계로 보고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가정용 측정이 낯설다면 → 혈압 정확하게 재는 법(가정용 혈압계 팁))

2. 공복혈당·당화혈색소(Blood Sugar / HbA1c)

  • 공복혈당 : 100~125mg/dL은 당뇨 전단계이며, 126mg/dL 이상은 당뇨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 HbA1c : 5.7~6.4%는 당뇨 전단계에 해당합니다.

평소 ‘식사 후 졸림이나 소변이 잦은’ 증상이 있다면 내분비내과에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치 해석이 헷갈린다면 → 공복혈당·당화혈색소 수치표 읽는 법)

3. 총콜레스테롤·LDL·중성지방(Lipid Profile)

  • LDL(나쁜 콜레스테롤) : 130mg/dL 이상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중성지방 : 150mg/dL 이상이라면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포화지방, 가공식품, 음주를 줄이고 오메가-3와 식이섬유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LDL·중성지방 관리

4. 간 수치(AST·ALT·γ-GTP)

  • 정상 : 보통 40U/L 이하입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 ALT 상승 : 지방간이나 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γ-GTP 상승 : 술을 자주 마시거나 담즙 정체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간 수치가 약간 높다”는 것은 대부분 지방간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신장 기능(eGFR·크레아티닌)

  • eGFR(사구체 여과율)이 60mL/min/1.73m² 미만이라면 신장 기능 저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크레아티닌 상승은 탈수, 근육량, 신장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거품뇨’나 ‘부종’이 동반된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eGFR·크레아티닌 수치 이해

6. 혈색소·헤마토크릿(CBC 기본)

  • 빈혈 의심 : 혈색소가 여성은 12g/dL 미만, 남성은 13g/dL 미만일 때 빈혈을 의심합니다.
  • 혈색소 높음 : 탈수, 흡연, 폐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여성, 청소년, 채식 위주 식습관자는 철분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소변·단백뇨 검사

  • 단백뇨(+) : 신장 질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혈뇨(+) : 요로 결석, 염증, 심지어 암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변화일 수도 있으니, 이상 소견이 있다면 반드시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8. 체중·허리둘레·BMI

  • 복부비만 :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진단합니다.
  • BMI : 23kg/m² 이상이라면 비만 전단계에 해당합니다.

내장지방은 대사 질환의 중심이므로, 혈압, 혈당, 지질 수치를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결과표를 볼 때 TIP

  • 주의·요관찰 항목은 결과표에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먼저 확인합니다.
  • 비교 그래프가 있다면 작년 수치와 ‘변화 추세’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과지의 ‘의사 소견’은 앞으로의 관리 방향을 알려주는 힌트가 됩니다.

다음 단계

  1. 의사 상담으로 해석을 보완해야 합니다. 결과지에 적힌 ‘의심 질환명’은 확정 진단이 아닙니다.
  2. 필요 시 재검사나 초음파 같은 정밀검사로 이어집니다. (이와 관련해 간이 걱정된다면 참고→ 간·담낭 초음파 검사 흐름)
  3. 건강노트 작성 : 혈압, 혈당, 지질, 체중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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