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질환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심한 통증과 관절 변형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릎관절염의 통증 단계별 치료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무릎관절염 초기 단계: 생활습관 교정과 보존적 치료
초기 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걷고 난 후 불편감이 생기는 정도로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생활습관 관리와 간단한 약물 치료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 체중 관리: 체중 1kg이 늘면 무릎에는 약 3~4배의 하중이 가해집니다.
- 운동 습관: 수영, 실내 자전거, 스트레칭처럼 관절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이 권장됩니다.
- 찜질 요법: 운동 후에는 냉찜질, 아침 뻣뻣할 때는 온찜질이 효과적입니다.
약물 치료
-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등 비교적 안전한 약제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소염진통제(NSAIDs): 필요 시 단기간 사용하되, 위장관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중등도 단계: 약물 강화 및 주사 치료
걷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고 관절 운동이 제한되기 시작하면 중등도 단계에 해당합니다.
약물 치료 강화
- 경구 소염진통제를 일정 기간 복용
- 국소 소염제(파스, 연고) 병행 가능
주사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 내 염증을 빠르게 줄여 단기적으로 통증 완화
- 점탄성 주사(히알루론산): 관절 윤활 기능을 개선하여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진행 단계: 보조기구와 물리치료
통증이 지속되고 무릎 변형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보조기구와 물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보조기구 사용
- 무릎 보조기: 관절의 안정성 강화
- 지팡이 활용: 체중을 분산시켜 통증 감소
물리치료
- 초음파, 전기 자극치료(TENS) → 통증 완화
- 근력 강화 운동 →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무릎 부담을 줄여줌
말기 단계: 수술적 치료
관절 손상이 심하고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옵션
- 관절 내시경 수술: 손상된 연골이나 조직을 제거해 일시적인 증상 완화
- 절골술: 무릎 뼈 정렬을 교정해 하중을 분산
- 인공관절 치환술: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말기 환자에게 표준 치료법입니다.
정리하며
무릎관절염은 단계에 따라 치료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 초기: 생활습관 관리, 간단한 약물 치료
- 중기: 약물 강화, 주사 치료
- 진행기: 보조기구, 물리치료
- 말기: 수술적 치료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의료진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