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세침흡인검사 절차

초음파·세침흡인검사 절차

갑상선이나 다른 부위에서 혹(결절)이 발견되면, 의사들은 보통 초음파 검사세침흡인세포검사(FNA)를 권합니다. 두 검사는 목적과 절차가 다르지만, 정밀한 진단을 내리고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1. 초음파 검사는 왜 필요한가?

초음파(ultrasound)는 인체에 해가 없는 고주파 음파를 이용해 갑상선 결절의 형태와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목적

  • 결절의 정확한 위치, 크기, 개수를 파악합니다.결절이 물주머니 형태인지(낭성), 아니면 조직으로 된 혹인지(고형)를 구분합니다.
  • 미세석회화, 불규칙한 경계 등 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는지 탐지합니다.

검사 과정

  • 검사대에 누워 목을 약간 뒤로 젖힌 자세를 유지합니다.
  • 탐촉자(probe)에 젤을 바르고 목 부위를 천천히 움직이며 탐색합니다.
  • 검사는 보통 5~10분 내에 끝나며,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팁: 목걸이나 스카프는 미리 제거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공복 상태가 아니어도 가능합니다.

갑상선 관련 질환 참고 :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원인·치료

간, 담낭 초음파 검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면? : 간·담낭 초음파 검사 흐름(초음파 준비 팁 응용)

2. 세침흡인세포검사(FNA)란?

초음파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되면, 결절에서 세포를 직접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악성(암)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결정적인 진단 단계입니다.

검사 원리

  • 매우 가는 주사바늘(23~27게이지)을 사용합니다.
  • 바늘로 결절 안의 세포를 몇 차례 흡입하여 슬라이드에 펴 바른 뒤 염색하여 분석합니다.

검사 절차

  • 초음파 화면으로 정확한 결절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행됩니다.
  • 국소마취 없이 바늘을 찔러 세포를 채취합니다.
  • 통증은 일반 주사를 맞는 수준으로 경미합니다.
  • 검사 시간은 보통 10분 내외입니다.

검사 후 주의사항

  • 검사 후 24시간 동안은 목 부위에 마찰을 주거나 강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 드물게 멍이 들거나 뻐근함이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하루 안에 회복됩니다.

3. 검사 결과 해석

결과 분류설명대응 방법
양성염증성 또는 낭성 결절정기 추적검사(6~12개월)
악성암세포 존재수술 또는 추가 검사
비정형/불확실판정 어려움재검사 또는 분자유전검사 고려

판정이 애매할 경우에는 세포 유전자 검사(분자진단)를 병행하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혈액 검사도 참고 : TSH·T3·T4 검사 결과 해석 기초

4. 검사 후 관리 요령

  • 목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통증이나 멍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항응고제(아스피린 등)를 복용하는 분은 검사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 검사 당일은 무거운 짐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은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핵심 요약

  • 초음파 검사 : 결절의 형태·위치 확인
  • 세침흡인검사(FNA) : 세포를 직접 확인해 암 여부 진단
  • 검사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